뉴욕 양키스가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5차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시각 30일 오전 9시 8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양키스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11-4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1, 2, 3차전을 연이어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 3패로 만들었습니다.
프레디 프리먼의 선제 투런포와 양키스의 반격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가 기세를 올렸습니다. 1회 초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이 무키 베츠의 2루타 이후 선제 투런포를 기록하며 2-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프리먼은 이번 홈런으로 월드시리즈에서 6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달성하며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양키스의 반격은 강력했습니다. 2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볼피가 2루 도루에 성공한 후, 오스틴 웰스의 2루타와 알렉스 버두고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볼피의 그랜드슬램으로 분위기 전환
양키스는 3회말 결정적인 순간을 잡았습니다. 애런 저지와 치좀, 스탠튼의 출루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앤서니 볼피가 다저스 투수 다니엘 허드슨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5-2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경기의 터닝포인트였던 이 그랜드슬램으로 양키스는 다시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후반 추가 득점으로 완승 확정
양키스는 6회말 웰스의 솔로 홈런으로 6-4로 앞서 나갔고, 8회말에는 글레이버 토레스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10-4로 확실히 리드했습니다. 추가로 저지의 1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최종 스코어는 11-4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월드시리즈 5차전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다저스는 다시 한번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